아날로그 느낌과 분위기 표현! 연한 색을 사용한 채색법

 

연한 색이란?

먼저 연한 색이란 어떤 색을 말하는 것일까요? 여기에서는 준비한 일러스트를 사용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일러스트 중 소녀의 ‘머리카락’ ‘눈’ ‘벨트’ 색을 스포이트로 추출했습니다. 추출한 각 색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색을 컬러 피커의 위치로 확인해 봅니다.

그러면 대강의 위치가 ‘높은 명도’ ‘낮거나 중간 채도’ 부근에 있다는 것을 아시겠나요?

 

 

그렇습니다! 연한 색이란 기본적으로 이 색역에 있는 것을 의미하며 ‘명도가 높고’ ‘채도가 낮거나 중간인’ 색을 사용합니다.

 

 

1. <선화> 선화의 선은 검은색을 사용하지 않는다

선화의 색은 보통 ‘검은색’을 사용하는 분이 많을 텐데요.

그러나 고명도, 고채도의 연한 색 채색에서 저명도의 ‘검은색’을 사용하면 명도차가 너무 커 선화가 두드러져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색을 선화에 사용하면 좋을까요?

실제로 위 일러스트의 선화를 스포이트로 추출해 봅시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이 부근의 색역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색을 선화에 사용하는 이유는 ‘선화’는 ‘캐릭터 중 가장 진한 색’이 되므로 이를 ‘연한 색의 색역’에 근접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연한 색’은 통일되어 전체적으로 ‘연한’ 일러스트가 됩니다.

 

 

2. <채색> 그림자를 넣기 보다 발광으로 입체감을 낸다

위 선화에 바탕색을 넣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밋밋해 보입니다.

 

 

원래는 여기에 곱하기 레이어를 작성하고 클리핑하여 그림자를 넣어야 하지만 이번 연한 색 채색법에서는 곱하기를 사용하면 할수록 ‘연한 색역’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반대로 발광색인 ‘흰색’을 사용하면 됩니다.

 

흰색을 사용하여 발광 부분을 그려 넣어 전체적으로 입체감을 냅니다. 이때 광원 위치에 주의해 그립시다.

 

 

피부를 칠하고 부분적으로 흰색을 넣었습니다. 어느 정도 입체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좀 더 입체감을 내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선화에 사용한 색보다 ‘명도가 낮아지지 않는 색’으로 살짝 칠합시다.

 

선화 색 보다 명도가 낮아지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튀지 않습니다.

 

 

3. <마무리> 채도를 잘 활용하자!

명도를 바꾸기 어려운 연한 채색에서는 채도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서는 ‘채도를 이용하는 간단한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① 보색 사용

보색이란 색상환(컬러써클)의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색을 말합니다.

보색을 그림자에 사용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② 강한 채도로 조정

완성했지만 별로 볼품없다고 여겨지면 과감히 그림 전체의 채도를 올려봅시다.

의외로 뚜렷한 그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③ 같은 채도로 그라데이션 만들기

같은 채도의 색으로 그라데이션을 만들면 독특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색을 사용하면 무지개색처럼 되어 산만해질 수 있으니 주의합시다.

 

 

 

이 강좌에서는 ①, ②를 사용했습니다.

 

4. <최종 편집> 아날로그 느낌 표현

마무리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것을 넣으면 좋은 느낌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날로그 느낌을 낸다’는 것입니다.

 

연한 색은 ‘아날로그 느낌’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날로그적인 편집을 하면 더 분위기가 나게 됩니다.

기본적인 아날로그 편집은 ‘텍스처’나 ‘패턴 브러시’를 이용하면 좋을지도 모릅니다.

 

 

어땠습니까?

 

이번에 ‘연한 색 채색법’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는 일례에 불과합니다.

이 강좌에서 설명한 예를 시도하다 보면 강좌와는 다른 색, 채색법 등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모색을 통해 그림 그리기를 즐기세요!

 

구성 · 집필 · 일러스트： Sin: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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