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커니컬 디자인 – 사진 콜라주로 만드는 로봇 제작 과정 –
사진 콜라주를 토대로 한 메커니컬 디자인을 신속하게 완성시키는 메커니컬 디자이너 Scott Zenteno 씨의 튜토리얼입니다. 중심 및 조명을 고려하여 매력적이고 사실적인 작품을 완성해 갑니다.
시작하기 전에
이 튜토리얼에서 소개하는 과정은 세련된 메커니컬 디자인을 빨리 만드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진을 다양한 형태로 편집하여 3D 모델에 필적하는 디테일과 현실감을 반영한 디자인을 단시간에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소재 추출
첫 준비로 음영이 뚜렷한 물체의 사진을 찍어 이미지를 수집합니다. 그 중에서 형태가 한 덩어리로 된 부분을 뽑아냅니다. 물체를 분해하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는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틀과 그 내부 기구를 보호하는 표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형태 묘사
이어서 빛과 그림자를 조정하면서 기하학적인 기본 도형(구체, 수직 원기둥, 수평 원기둥, 정육면체)을 그립니다. 로봇뿐만 아니라 인간, 자동차 등 모든 물체는 이러한 단순한 도형으로 분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형이 두 발로 걷는 로봇을 조립하기 위한 블록이 됩니다.
선택한 사진에 따라 이 단계는 단순해지거나 복잡해집니다. 이것이 전 단계에서 음영이 뚜렷한 사진을 찍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실험하면서 디자인 설계
준비가 끝나면 레고 블록처럼 각 도형을 조합하거나 회전하여 더 복잡한 모양으로 조립합니다. 로봇의 다리 부분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조합을 만듭니다. 앞서 설명한 네 가지 도형을 사용하여 로봇의 각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합니다. 각 부분을 누르거나 늘려 다른 패턴을 만듭니다.
두 발로 걷는 로봇를 디자인할 때는 접합부의 각도가 균형이 잡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볼이 넓은 발이나 벨로키랍토르(작은 공룡)처럼 발뒤꿈치를 붙여 다리의 균형을 잡는 것도 좋습니다.
로봇 조립
다리 부분을 바탕으로 로봇의 나머지 부분을 조립합니다. 각 다리의 중량과 중심을 고려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균형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좌우 또는 전후 비대칭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남은 부분을 만듭니다.
벨로키랍토르를 다시 연상해 보면 꼬리를 가지고 있어 아무리 머리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어도 균형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선 하나 그리지 않고 질감 있는 텍스처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이것이 디테일을 모두 그리지 않아도 신속하게 디자인을 가시화하는 방법의 장점입니다. 단순한 실루엣을 유지함으로써 보는 이가 디자인 내부를 연상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기본 조명
밑그림을 다 그린 다음 빛을 빠르게 그려 각 텍스처를 하나의 물체 안에 반영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사진 편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어 붙인 느낌을 없애려고 합니다.
사진 부분에서 빛이 닿지 않으리라 여겨지는 모든 곳에 그림자를 넣습니다. 그림자를 사용하면 디자인에 맞지 않는 디테일과 노이즈를 숨길 수 있습니다. 빛 레이어는 각 모양의 부피를 부각시켜 각 기본 도형에 어떻게 빛이 비치는지 명확하게 합니다.
전 단계에서 빛을 대충 조정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빛의 위치를 확정하여 로봇의 모습을 뚜렷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빛 레이어를 바탕으로 채색
이제 채색을 시작합시다.
여기에서의 목적은 모양을 더 정돈하여 뚜렷하게 하는 것입니다.
각 부분의 윤곽이 45도 정도로 비스듬한지 완만하고 둥근지 고려합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바탕에서 색을 추출하여 미묘한 형태의 변화를 만듭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가져온 것이 아닌 독특한 디테일을 그려 넣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빛의 온도가 느껴지도록 난색을 사용합니다.
빛과 그림자 분해
디테일을 그린 후 새로운 요소를 모두 정리하기 위해 또 다른 빛과 그림자를 그립니다. 그림자를 그릴 때 앰비언트 오클루전(환경광의 영향을 표현하는 음영)에 주의합니다.
그리고 빛을 그릴 때 순백색이 아닌 노르스름한 흰색을 사용합니다. 모든 광원은 약간의 색을 띠고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따뜻한 노란색 빛을 사용하여 앞서 채색 과정에서 설정한 청록색 배색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빛과 그림자를 추가하기만 해도 디자인은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그림 속에서 사진은 텍스처로, 빛과 단순한 도형은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조명 추가
로봇을 가장 잘 보여주기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즉, 전원이 켜져 있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디자인에 빛나는 부분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시선을 집중시키려는 곳에 빛을 추가합니다. 예를 들면 조종석 주위의 빛은 더 크게 다른 부분에 배치한 빛보다 두드러지게 합니다. 더 자잘한 빛들을 접합부와 디테일에 배치하여 움직임을 알기 쉽게 디자인합니다.
광내기
이제 남은 것은 어떻게 하면 이 디자인을 멋지게 보이게 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그림에 세련미를 더하기 위해 광택 레이어를 추가하여 화면에 밝기, 채도, 생동감을 더합니다. 또한 전 단계에서 추가한 빛을 부드럽게 하면 더 생생한 디자인이 됩니다.
마무리
마지막으로 조종석을 앞쪽으로 이동하고 더 균형이 잡히도록 오른쪽 다리를 바깥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이제까지의 자세는 뒤쪽으로 기울어져 전체의 무게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했습니다. 공간을 암시하기 위해 지면에 닿는 빛을 추가하고 캔버스 위쪽에 어렴풋한 그림자가 드리워지도록 했습니다. 이 배경에 있는 그림자는 디자인 윗부분에 강한 대비를 만들고 그로 인해 초점이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지면에 그림자를 넣어 로봇을 공간 안에 통합되도록 합니다. 이 그림자는 로봇의 실루엣을 따라 발 위치에 맞춰 찌부러지게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림자 경계를 흐리게 하여 로봇의 키 높이를 유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 속의 트랙터 이미지가 순식간에 모델러에게 넘겨도 될 정도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진화되었습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같은 소재를 사용하여 더 많은 로봇과 차량을 일관된 형식으로 그리거나 단순한 도형을 재구성하여 전혀 다른 실루엣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Scott Zenteno씨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및 게임회사에서 소품, 메커니컬 및 배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로봇물 등 애니메이션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즐깁니다.
포트폴리오: https://scottzenteno.artstation.co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cottzenteno_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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